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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은 모든 공덕의 어머니다, 7부 중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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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다른 사람이‍ 식사를 하자고 식당에‍ 날 초대했어요. 난 노부인협회인지 뭔지에‍ 종종 기부를 하곤 했었는데‍ 그녀가 가끔 날 초대했고‍ 간간히 그녀의 남편도‍ 함께 갔었죠. 그는 모나코 정부의‍ 무슨 전직 장관이었는데‍ 난 몰랐었죠. 난 그녀가 그저 평범한‍ 부인인 줄만 알았어요. 왜냐하면 그들이 노인들을‍ 돕기 위해 과자 같은 걸‍ 구워서 팔곤 했거든요. 난 놀라서 물었죠. 『모나코에 어떻게 아직도‍ 가난한 사람이 있죠?』‍ 그녀는 『보면 놀라실‍ 겁니다. 어떤 노부인들은‍ 일을 못하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합니다』라고 했어요. 그래서 나는 그 자리에서‍ 기꺼이 1만 혹은1만 5천‍ 유로를 기부했어요. 현찰이 없어서‍ 수표를 줬어요. 그 당시에는 은행계좌가‍ 있었거든요. 혼자라서‍ 난 마침내 계좌 개설‍ 하는 걸 배웠어요.

사람들은 신용카드를‍ 보여줘야 더 존중해줘요. 호텔에선‍ 현금 지불이 안 돼요. 신용카드가 필요하죠. 그래서 난 기부하고‍ 또 기부했어요. 그리고 그 날‍ 그녀는 어떤 행사가‍ 개최될 예정인데‍ 예산이 충분하지 않다는‍ 말을 했어요.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던 현찰을‍ 전부 지갑에서 꺼냈죠. 7천 유로 정도 됐어요. 그걸 그녀에게 주며 말했죠. 『미안해요. 이게 내가 오늘‍ 가지고 있는 전부예요』‍ 그래서 그녀의 남편이‍ 큰 감명을 받았죠.

그는 말했어요. 『전 많은‍ 사람들을 아는데, 그들은 뭘 기부하든‍ 알려지길 바랍니다. 인정받길 원하죠. 당신은 여러 번 기부했지만‍ 아무것도 요구 안 했죠』‍ 난 말했죠. 『그게 나누는‍ 가장 좋은 방식이죠. 우린 원래 빈 손으로‍ 태어나니까요. 신께서 우리에게 주셔서‍ 우리가 나눌 수 있는 거죠. 성경에서도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했죠』‍ 좌우가 반대인지 잊었어요.

그래서 그는 정말 크게‍ 감동했어요. 그랬죠. 『언제 한번 당신을‍ 극장에 초대하겠습니다』‍ 모나코에 있는 극장이요. 고전 양식의 화려하고‍ 웅장한 극장이죠. 최근에 개조를 했는데‍ 2천 6백만 달러가 들었죠. 완공하는데 아마 4년인가‍ 5년이 걸렸을 겁니다. 장식과 조각품들, 지붕과 천장의‍ 수공 부조와 벽화들‍ 때문에요. 이탈리아에 가서‍ 로마 돔이나‍ 미켈란젤로의 그림이나‍ 조각 작품을 보는 것 같죠. 금칠 같은 것도 돼 있어요. 전에는 왕족들만‍ 볼 수 있었죠. 그들은 날 그곳에‍ 초대하려고 했죠. 그리고 그 당시‍ 모나코 시장도 나를‍ 그곳에 초대했어요.

다시 그 억만장자‍ 이야기로 돌아갑시다. 난 오랫동안 모나코로‍ 돌아가지 않았죠. 그런데‍ 난 다시 아팠어요. 성마틴 센터에서 강연을‍ 너무 많이 해서 기침과‍ 흉통과 통증 등이 생겼죠. 그래서 난 생각했죠. 『좋아, 그 치유 호텔로 다시 가서‍ 주스를 많이 마시고‍ 온갖 다양한 주스를 섞은‍ (무알콜) 칵테일을 잔뜩‍ 마시면 나아질 거야』‍ 난 그런 경험이 있어서‍ 그렇게 생각했죠. 혹은 해변 공기 덕분이겠죠. 그래서 그곳에 다시 갔죠. 오전에 난 내 방에서‍ 나와서 아침을 먹으러‍ 내려갔는데 그 억만장자‍ 커플을 다시 봤어요. 그의 여자친구가 날 봤죠. 난 못 본 척했어요. 그들이 지나가는 걸 봤는데‍ 난 그냥 신문을 봤죠. 『와! 와!』‍ 아무도 못 본 듯‍ 난 신문을 읽고 있었어요.

그러자 그는 떠났어요. 그는 수영장으로 갔어요. 그곳에 앉아서 여자친구를‍ 내게 보냈죠. 『오셔서‍ 그와 대화를 나누세요』‍ 난 말했죠. 『왜요? 누구요?‍ 어디요?』 『그를 아시죠. 성질 괴팍한 노인이죠. 마음에 두지 마시고 가서‍ 그와 얘기를 나누세요』‍ 지난 번에 그를 봤을 때‍ 그가 저속한 말을 했거든요. 아주 거칠고 조잡한 말을요. 미국인이 쓰는 욕설 같은‍ 거요. 난 기분이 상했죠. 그런 굴욕을 당할 이유가‍ 없었죠. 아마도 그가 계속‍ 내게 호의를 보였는데 내가‍ 그의 『선의』에 보답하지‍ 않아서 화가 났나 봐요. 당연히 보답하지 않았죠. 난 50대 남자와 사랑에‍ 빠질 수도 있겠다 했지만‍ 그건 대화를 이어가려고‍ 세속적인 얘기를 했던 거죠. 내가 어디 가서‍ 50대의 영화배우처럼‍ 잘생긴 그런 남자를‍ 찾겠어요?‍ 리차드 기어처럼요. 그는 50대지만 멋있죠. 또 누가 있죠?‍ 아무나 말해봐요.

아르헨티나 영화에 나오는‍ 그 스페인 남자는요?‍ (안토니오 반데라스요) 가령 안토니오 반데라스요. 그들은 나이가 많지만‍ 정말 잘생겼죠? (예)‍ 또 누가 있죠? 참 많아요. (조지 클루니요)‍ 조지 클루니, 예를 들면요. 오, 맙소사.‍ 어디서 그런 사람을 만나‍ 사랑에 빠지겠어요?‍ 또 뭐 하러 50대 남자와‍ 사랑에 빠지려 하겠어요?‍ 무슨 이유로요?‍ 그럼 아마 우린 일할‍ 필요가 없겠죠. 우린 그런 말도 했었죠. 좋아요, 좋아요. 좋은 이유네요. 50대에 아주 부자고‍ 잘 생기고‍ 독신인 남자를‍ 어디서 찾겠어요?‍ 독신인 게 중요해요. 난 세컨드는 되기 싫어요.

모나코에서 많은 남자들이‍ 내게 관심을 가졌어요. 알다시피요. 그 중엔 거물들도 있었지만‍ 일부는 별로 친절하지 않았죠. 그리고 그 날, 모르겠어요. 우린 무슨‍ 말을 하고 있었는데, 장주들 가운데 한 명이‍ 내가 읽어봐야 하는‍ 서류를 주려고 왔죠. 난 바에 앉아 있었는데‍ 그들이 도착했어요. 억만장자와 그 여자친구가‍ 막 도착했죠. 난 거기 앉아 있었고 물론‍ 그들은 내 옆에 앉았죠. 그리고 믿거나 말거나 늘‍ 돈은 내가 냈죠. 억만장자든 아니든요. 난 너무 사양했죠. 그들이 나 대신 돈을‍ 내는 걸 원하지 않았죠. 대부분 내가 낸 것 같아요. 내가 할 수 있으면 그들이‍ 내기 전에 내가 냈죠.

내가 부자나 유명 인사를‍ 이용하지 않는다는 걸‍ 여러분에게 알려주는 거죠. 나에 대해 절대 잘못된‍ 생각을 갖지 말라고요. 한번은, 그가 돈을 낼까 봐‍ 아랍 웨이터에게‍ 5백 유로를 주며 말했죠. 『받아두세요! 다른 이가‍ 지불하게 하지 마세요』‍ 그런데 이 바보 같은‍ 사람이 모두가 보는 앞에서‍ 내게 돈을 돌려줬어요. 난 테이블 밑으로 돈을‍ 줬는데 그는 면전에 대고‍ 돌려줬죠. 돈을 내 접시‍ 옆에 뒀어요. 『그가‍ 지불한다고 했으니 당신은‍ 안돼요』 그 억만장자요. 난 말했죠. 『오, 맙소사』‍ 그는 웨이터가 내게‍ 한 수 가르쳤다고 했어요.

그는 말했죠. 『아랍 남자가‍ 말을 하면 들어야 해요』‍ 난 말했죠. 『미안하지만‍ 난 아랍인도 아니고‍ 그런 풍습 따윈 몰라요. 난 당신한테 돈을 지불한‍ 건데 왜 이러는 거죠?』‍ 그는 말했어요. 『그가 지불하게 두세요. 당신에겐 받지 않겠어요』‍ 그 아랍 남자는 내 습관을‍ 알고 있었거든요. 그 억만장자는 아랍계였죠. 그가 테이블 위의‍ 5백 유로를 보고 말했죠. 『맙소사』 내가 웨이터에게‍ 너무 후했다는 뜻이었죠. 난 음식값을 지불한 거였죠. 나머지는 팁으로 줄 수도‍ 있죠. 상황에 따라서요. 그는 내가 웨이터에게‍ 팁으로 5백 유로를 줬다고‍ 생각했죠 그럴 수도 있지만‍ 아직 그럴 필요가 없었죠. 그날은 그가 돈을 낼 수‍ 있게 됐지만 난 더 이상‍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었죠. 난 마시기만 하고 말했어요. 『미안하지만 가봐야해요』‍ 그가 전부 지불할까 봐‍ 걱정이 됐으니까요. 내가 먹으면 그가 내는 거죠. 난 그게 싫었어요. 그러니 여러분이 안 보는‍ 데서도 난 잘 처신한단‍ 걸 알기 바랍니다.

난 부자들을 이용하지‍ 않아요. 절대로요. 부자 제자들도 마찬가지죠. 난 안 그래요. 난 항상‍ 돈을 냅니다. 난 올바르죠. 그날, 난 한참 만에‍ 그곳에 갔고‍ 그래서 아침을 먹으러‍ 내려갔는데 그들이 왔고‍ 난 신문을 읽었죠. 다시 반복하는 거예요. 그러자 그는‍ 그녀를 나한테 보냈어요. 그녀는 억만장자에게 가서‍ 말을 걸라고 날 구슬렸어요. 난 말했죠. 『왜요?‍ 난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어요. 그가 와서 내게‍ 말을 거는 게 맞죠. 그가‍ 그날 내 사람들 앞에서‍ 무례하게 굴었잖아요. 그래선 안 되는 거죠』‍ 왜냐하면… 내 기억에‍ 그가 아주 무례하고‍ 저속한 말을 했거든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아마도 그의 여자친구가‍ 막 돌아온 참이라‍ 으스대면서 그녀와‍ 화해하고 싶었나 봐요.

난 말했어요. 『가고 싶지 않아요』‍ 그녀는 사람이 좋았죠. 캐나다 사람이었죠. 그녀는 『아시다시피‍ 그는 노인이라 완고해요. 그를 아시잖아요. 평화를 위해 그냥 그에게‍ 가서 말을 걸어 주세요. 당신은 너그러운 분이시고‍ 그는 그저 나이 든…』‍ 어쩌구 저쩌구 했죠. 난 말했죠. 『이번만이에요』‍ 그래서 난 그에게 갔고‍ 그는 아무 일도 없는‍ 척했어요. 그냥 평소대로‍ 사무적인 태도였죠. 내가 그를 더 이상‍ 보지 않으려 했던 이유는‍ 그가 무례한 말을 해서‍ 나도 쏘아붙였기 때문이죠. 난 말했죠. 『그거 알아요?‍ 당신은 나이가 많으니‍ 더 잘 이해해야 하죠』‍ 그는 그 말에 충격받았죠. 그는 자신이 늙었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너무도 자명한 사실인데요.

한 눈에 그가 늙은 걸 알 수‍ 있죠. 숨길 게 없었죠. 뭐 하러요?‍ 그는 늙었지만‍ 부자에다 유명인이었죠. 그의 여자친구는 젊고‍ 모델 같고 큰 키에‍ 금발이었죠. 그녀는 정말‍ 키가 크고 모델 같았지만‍ 나보다 높은 구두를 신었죠. 난 말했어요. 『세상에!』‍ 난 말했죠. 『세상에, 그렇게 키가 큰데요. 나였으면 기꺼이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었을 거예요』‍ 그녀가 말했어요. 『아뇨, 난 더 커지고 싶어요』‍ 난 물었죠. 『하지만 왜요?』‍ 그는 키가 작았어요. 어쨌든 난 말했어요. 『당신은 참 키가 큰데‍ 왜 그렇게 높은 하이힐을‍ 신어야 하죠? 걷는데 불편하잖아요?』‍ 모나코는 다 평지는 아니죠. 오르락내리락 해야 하는‍ 언덕도 있고 그래요. 도로는 걷기 쉽고‍ 포장이 잘 되어있더라도‍ 만약 내 키가 더 컸다면‍ 난…‍ 사실 난 거기서 하이힐을‍ 많이 신지 않았어요. 그냥 일반 신발만 신었죠. 이 정도 높이로만요. 샌들이나 이런 것이나‍ 때로는 일본식 슬리퍼요.

그녀는 『그러고 싶어요』‍라고 했고 나는 말했죠. 『하지만 당신은 이미 너무‍ 큰데 왜 하이힐을 신죠?』‍ 그녀는 『난 더 높고 더‍ 커지고 싶어요!』했죠. 『하지만 왜요?』‍ 그녀가 말했죠. 『세상을‍ 통치하고 싶어서요』‍ 야심이 대단하죠!‍ 하이힐만 신으면 세상을‍ 지배할 수 있나요?‍ 와, 참 쉽네요! 쉬워요!‍ 대통령을 안 뽑아도 돼요. 하이힐을 신어요! 맙소사, 모든 대통령들이‍ 이 비밀을 알았다면!‍ 어쨌든 세상에서 벌어지는‍ 재밌는 이야기를 모아서‍ 여러분에게 들려주는 거죠. 전에 말해주지 않았나요?‍ (예 스승님) 한 번도요?‍ (일부만요) 그래요?‍ (일부만요) 일부만이군요. 하지만 다시 들어도‍ 재미있죠. 하루 지난 음식을‍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듯이요.

이제 여러분이‍ 오랫동안 고대하던‍ 이 이야기의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아직 들을 만해요? (예)‍ 이야기가 정말 영적이죠?‍ 아주 높은 경지죠?‍ 그래서 그 후에‍ 우린 다시 친구가 됐어요. 난 뒤끝은 없지만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걸 싫어해요. 특히 숙녀한테 그러면요. 무례한 말들 있잖아요. 좋지 않습니다. 난 말했죠. 『그렇게 말하는‍ 건 당신한테 안 어울려요. 특히 내 비서와 다른 모든‍ 숙녀들 앞에서요』‍ 그는 그저 웃고 미소 지으며‍ 말했죠. 『그래요. 미안해요』‍

난 말했죠. 『그거 알아요?‍ 당신은 … 남자죠. 당신 나라는 5천년의‍ 문화와 유산이 있고‍ 전세계의 존경을‍ 받고 있죠. 당신이 부자라 해도‍ 당신 나라를 대표해야 해요. 됐어요. 알겠죠?』‍ 그는 알아들었죠. 아마도요. 난 말했죠. 『우리가 더‍ 부자고 유명하다 해도‍ 숙녀들 앞에선 신사답게‍ 예의를 지켜야만 해요』‍ 그랬죠. 우린 다시‍ 친구가 됐고 괜찮아졌죠. 그리고 가끔씩 그들을 볼‍ 때면 난 그들을 초대했고‍ 아니면 오라 하지 않아도‍ 그들 스스로 내가 앉은‍ 테이블로 오곤 했죠. 그들이 오면 그냥 합석했죠. 초대하든 않든 상관없었죠. 그에게는 헬스 클럽‍ 회원권이 있었기 때문에‍ 늘 이곳에 올 구실이‍ 있었죠. 전에 그는 어디 다른데‍ 회원권이 있었어요. 요트에서 만난 날 이후에‍ 즉시 바꾼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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